일본의 러시아에 대한 정서가 굉장히 미묘하더라고요
러시아는 우리나라와 가깝지만 분단 때문에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아 이웃나라라는 인식이 다소 희미하죠. 당연히 국민 정서상으로도 별 생각이 없고요.
반면 일본인들은 바다를 경계로 맞닿아 있어서 러시아와의 관계에 훨씬 민감합니다. 게다가 가장 가까운 2차 세계대전 승전국이기 때문에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어요.
전후 미국의 신임을 얻었다고 판단한 일본은 반공정책을 폐지하고 1956년 소련과 수교했습니디. 일본에서는 안보와 해상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죠.
하지만 여전히 러시아를 위험한 나라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민족평등을 주장했던 소련보다, 강경한 민족주의 국가이자 라이벌이 된 현대 러시아를 더 경계히죠.

무엇보다도 전쟁 때 러시아에 할양된 홋카이도 동쪽 섬들이 일본국민들의 최대 분노 포인트입니디. 얼마 전 광복절 근처에 푸틴이 저 섬을 방문하여 일본 전역이 난리난 적도 있죠. 먼 섬인 독도와 달리 저 섬은 본토와 붙어 있어 일본인들의 관심도가 높습니다.
러시아는 ‘사할린과 함께 러시아로 이관된 영토이다’라고 주장하고, 일본 측은 ’해당 섬들은 행정구역상 사할린이 아닌 홋카이도 관할이었기 때문에 할양 대상 영토가 아니다’라고 주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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