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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급이 부족하다는것 자체가 뻘소리 같습니다.

90년대 초반 1기 신도시 이후에 분당, 일산은 주변 지역까지 개발되며 2-3배가 커졌고, 상암처럼 아예 새로 개발된 신도시도 생겼고.‌ 노원,성동,영등포에만 재개발 되면서 기존 세대수 대비 수천 세대 이상 늘어난 곳이 꽤 있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늘어난 세대수만 수십만 세대 이상이라 서울로 몰려드는 인구를 감당하고도 남을 정도가 되니 공급이 부족하지 않아 이명박이 뉴타운 사업을 내걸어도 즉시 진행된 곳이 손에 꼽을만큼 부동산은 끝난 재테크라는 인식이 팽배했죠.
이런 기간이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이어지며 부동산의 가치는 떡락을 합니다. 하지만 소득 수준도 오르고 계속 몰려드는 수도권 인구를 감당하는데 한계가 온 2014년부터 부동산이 우상향을 하는데 이때도 안정되도 너~~무 안정된 부동산 시장 때문에 전월세난이 시발점이었습니다. 신문을 펴면 나오는 얘기가 전세난이었고 전세가 집값을 밀어 올려 집값이 뛰기 시작한건 하반기가 되서부터였습니다. 문재인 정권 잡는 직전까지 이미 고평가 받은 지역은 20%, 그렇지 않은 지역은 많게는 50% 정도 올랐습니다.
여기까지는 지극히 상식적인 현상이었습니다. 그만큼 오랜 시간 인플레이션 햇징의 반에 반도 안되는게 부동산이었고 맞벌이 신혼 부부도 상식적인 대출 한도 내에서 일산, 산본에 집 사는게 쉬운 일이었으니까요.
근데 이걸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한 투기꾼들이 만들어낸 급격한 집값 상승'이라고 문정권에서 규정한거부터가 크나믄 오판이었죠. 똘똘한 한채를 외치는 바람에 지방의 돈있는 사람들까지 수도권으로 몰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인구 감소시대가 왔고 지방에서 더 빠질 인구도 바닥나고 있는 추세인데 수도권의 집은 경제 급성장기 만큼이나 부족해졌습니다.
이게 정말 공급이 부족해서 생긴 일일까요..ㅋ
규제가 만들어낸 비정상적인 현상 때문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최소한의 공급만 이루어졌으면 문제가 없는 상황을 수도권 박터지는 상황으로 만들어내니 공급이 부족해보일 수 밖에요.
해수부와 HMM 부산 이전, 전라도에 반도체 공장 신설. 이런거 앞으로 한 번만 더 해도 수도권의 공급이 부족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주택자 때려잡아 똘똘한 한채를 강제하는 시장 논리는 무시해버리는 프레임을 씌워 온갖 규제로 공급이 있어도 매물이 잠기는 현상을 유발하는 짓거리만 그만둬도 수도권의 공급이 부족하지는 않을것 같은데...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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