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식민지 근대화론이 정상적인 학술 논의를 파괴하고 있긴 하죠.
뭐 대단히 미화를 하고들 있습니다만, 식민지 조선이라는 게 본질은 육군 영지 취급이라서 제대로 된 행정은 커녕 민간 경제도 내지 외지 공평하게 탄압하던 개막장이었는데 말이죠.
이런 일제 행정의 현실과 고달픔(?)을 조사하자니 너 이새끼 일제 미화하려고 밑밥까는 거지? 식민지 근대화론 추종자냐? 몇 엔 받고 일하냐? 하는 의심을 사니 참 쉽지가 않습니다.
-정치적 의제 및 담론 형성, 의견 개진 자체도 불가능.
-외지인/내지인 민간 자본도 형성 전력으로 방해.
-제조업 육성은 그렇게 육성했다는 군수산업조차 극히 영세한 제조업자들 감으로 대충 맞추는 수준이 대부분.
-교육은 문맹퇴치 2000년 이후로 가능할지도? 로 예상.
-고등학교 대학교 세울까 말까로 간 보기 10년 넘게 하다가 겨우 세웠는데 그마저도 재한 일본인 위주.
-평균 신장은 대한제국 시절보다 더 감소.
-더는 못 살아서 만주나 연해주로 떠난 사람이 해방 직전 200만 육박...
이게 그 이쁘장한 숫자 아래의 상황인데 말이죠. 까놓고 말해서 외지서 그렇게 탄압을 했는데도 왜 그렇게 공산주의가 득세했겠습니까. 일반 시민들 삶이 개판 오분 전 수준이니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진짜 근대화 수혜를 입었다면 일제 망하자마자 바로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건준위 자연발생&잽스 고 홈데스 라고 했을까요. 뭐 배은망덕한 쵸우센진 디폴트라고 할거면 별 수 없습니다만.ㅋ
긍까 근대화라는 걸 단순 숫자만 놓고 따지는 것도 이상하거니와, 그 숫자들 중에서도 명백히 이상한 게 참 많은데 그냥 경제성장했다도르로 모든 '근대화' 라는 복잡한 요소를 다 퉁쳐버리니 이것이야말로 학술적 불도저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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