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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광이 타고온 '위장번호판' 외제 고급승용차

‌8.15 피격사건 음모론의 단초를 제공한 사람이 이건우 당시 서울시경 감식계장의 1989년 양심선언이다.
언론을 통해 5대 의혹을 제기했는데 거의 백해룡급이다.
그 사람이 제지한 의혹 중의 하나를 소개한다
주장: 이 계장은 현장감식 과정에 또 하나의 의혹을 발견했다. 문세광이 타고 온 고급승용차가 위장번호판을 단 차량이었다는 사실이다.
문세광이 타고온 '서울 2바 1091'호의 검은색 승용차는 포드 20M으로, 서민으로서는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고급승용차였다. 이계장은 자동차 등록사업소로 전화를 걸어, 이 차량이 누구 소유인가를 물었다.
등록사업소 답은 그러나 "그런 차량번호는 등록돼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 계장은 이에 "뭐요? 그런 차량 번호는 등록되지 않았다고 그럼, .......위장번호란 얘기요? 다시 한번 확인해주시오"라고 재차 조회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사실: 포드 20M은 고급차지만 택시로도 쓰였다. 택시로도 쓰였기 때문에 문세광이 포드 20M을 탄 건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 고급차를 타야 귀빈 행세를 할 수 있고 포드 20M은 택시지만 택시 표식이 없었다. 사건 당일인 1974년 8월 15일, 문세광이 조선호텔에 차량을 요청했고 호텔 측이 서울 2바 1091호 포드 20M을 불러줬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 차량은 다른 손님을 태우고 호텔에 왔던 차량이었고, 소유주는 유명한 김사복이었다(운전자는 김사복 씨의 조수 기사). 유명한 5.18 영화 ‘택시운전사’ 주인공과 동일인. 김사복 씨 아들의 2017년 증언 “아버지가 운행하던 차가 총 3대였다. 하얀 넘버 두 대와 초록색 넘버 하나. 번호는 1091, 1092 그리고 8484로 기억한다.” 없는 번호는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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