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李 대통령에게 화 많이 났다”… 靑에 ‘가석방’ 요구
김 변호사는 “이 대통령 사건과 연루된 김용 민주연구원 수석부원장,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대장동 일당은 모두 석방된 상태인데 이 전 부지사만 계속 수감돼 있다”며 “이 전 부지사도 ‘(이 대통령이) 나를 수년째 방치하고 있어 서운하다’는 취지의 심경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 전 부지사는 대북송금 사건 관련 외국환 거래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7년 8개월 형이 확정돼 2022년 9월 말부터 수감 중이다.
김 변호사는 “이 대통령 측에 여러 통로를 통해 가석방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만 할 뿐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기다리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가석방이 되지 않을 경우 고려하고 있는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할 때가 되면 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 변호사는 최근 SNS를 통해 이 대통령에게 직접 이 전 부지사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는 “대북송금이 정말 조작이면, 공소취소를 외치기 전에 이화영부터 당장 석방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튿날에는 “대통령님, 이화영 5년째 수감 사유가 대북송금이 진실이기 때문이라면 2024고합474 사건(피고인 이재명, 이화영) 변호인인 저는 어떻게 변론해야 합니까?”라고 적으며 이 대통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 전 부지사 측이 공소취소나 공소기각 등을 통해 사면이나 가석방 등 석방 명분을 만들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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