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님 제가 노동시간 연장에 분노하는 이유
자본주의 초창기 시절
열살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 팔려가서
기계에 쇠사슬로 묶인 채로
밥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노동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좁은 갱도로 들어가서 18시간의 노동을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마르크스가 혁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거구요
그의 혁명이론이 틀렸다는 게 증명되었지만
제가 그 당시에 태어나 그런 노동을 봤다면
저도 혁명을 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 뒤로 주 40시간 노동을 얻어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동자의 목숨이 희생되었을까요?
지금도 과로로 죽는 사람이 있지만
그 시절에는 생활이었습니다
주 40시간 노동이란 건
사람이 여가를 즐기고
다시 일할 에너지를 얻고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을 가지기 위한
최소한이라고 생각해서 만들어진 시간입니다
정말로 그걸 어길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면
주52시간까지는 허용하겠다
하지만 주 40시간의 틀은 깨지마라
이게 주52시간이 만들어진 배경이구요
저는 오너부터 노가다까지
모든 일을 해봤습니다
전기공사는 아직도 주6일노동이 많습니다
주6일을 천장을 타고 바닥을 기고
하루 쉬는 시간에 아무 것도 못하고
하루종일 자거나 쉽니다
가족이 뭐라고 해도 뭘 할 수가 없습니다
소방점검은 야간에 11시부터 4시까지 일합니다
그리고 낮에는 또 서류작업을 해야합니다
이렇게 살아보면 압니다
왜 주40시간이 소중한지
왜 주52시간의 한계가 중요한지
지금 저는 하루에 3일 밖에 일하지 않지만
그 시절을 잊고 제가
주40시간의 원칙을 무시하고
주52시간의 한계를 깨는 노동시간은
절대 인정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기본을 주지 않는다면
돈을 많이 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저는 쿠팡불매 아직도 합니다
야간노동 초과노동으로 죽어가는 사람이
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40시간 노동
주52시간 한계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싸워서 얻어낸 것이고
민주당이 수십년간 지켜온 원칙입니다
산업화든 메가프로젝트든
미래먹거리든 AI든
미래의 희망을 위해서
현재의 인간을 희생하는 제도는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라면 그 원칙을
목숨으로 지켜야한다고 봅니다
윤석열 때도 노동시간 연장
극렬반대 했습니다
시행했다면 저도 거리로 나갔을 겁니다
민주당의 이재명이라고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행한다면 다시 거리로 나갈 생각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멀리 사시는 걸 아니까
만나는 거 싫어하는 거 아니까
전번만 드립니다
010 5504 5613
저는 통화로 욕같은 거 안합니다
먼저 욕하지 않으면
조곤 조곤 말씀드리죠
꼰대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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