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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송 역사상 가장 무모했던 해외 현지 촬영이


예전에 방송했던 프로그램인 "도전 지구탐험대"가 방송 당시에도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를 않아서 욕도 많이 먹었고 실제 사망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는데
그 프로그램에서도 진짜 상상을 초월할만큼 무모했던 촬영이 2001년에 특집으로 방송되었던 "적도대탐험" 편이었죠
뭐 제목 그대로 적도를 따라서 아프리카와 남미의 오지를 다녀온다는 거였는데 문제는 탤런트 이원용이 출연한 그 첫번째편 적도를 따라가는 루트가 우간다에서 시작해서 콩코민주공화국 동쪽으로 들어가는 루트였다는거임
이게 정말 무모하기 이를데 없었던게 이쪽 지역이 엄청난 전쟁터 한복판이었다는거죠
프로그램 기획시 처음부터 내전으로 접근이 어려운 콩고강 일대 열대우림 지역을 탐험한다는게 기획 의도였으니 대놓고 위험에 뛰어들겠다는건데
방송 제작 측에서 이 콩고 내전의 성격을 정말 잘못 알고 있었으니 이런 무모한 짓을 벌인거죠
방송 촬영을 감행했던 콩고 동부지역은 제2차콩고전챙의 핵심 전장지역인데 이 제2차콩고전챙이 전쟁기간만 11년에 북쪽 리비아부터 남쪽 나미비아까지 아프리카 10개국이 참전해 엄청난 살육전을 벌인 아프리카판 2차세계대전이라 불리는 전쟁이었어요
이 전쟁 과정에서 죽은 사람만 35만명에 간접적으로 희생된 사람까지 합치면 540만명이 사망한 2차대전 이후 최악의 전쟁이었는데 이 전쟁을 단순히 부족간의 내전 정도로 생각하고 이걸 찍겠다고 촬영장비까지 들고 그 한복판을 들어갔으니 그냥 자살행위였죠
실제로도 촬영 도중 바로 반군에게 잡혀서 억류되었다가 겨우겨우 러시아 군용기 얻어타고 탈출할 수 있었는데 살아온게 기적일만큼 구사일생이었고 같이 억류되었던 외국인들은 상당수가 희생되었음
지금으로 따지면 예능프로 찍겠다고 카메라 들고 예멘 내전지역 한복판을 들어가거나 가자지구에 들어가는것 보다 다 무모한건데 웃긴건 이 방송에 대해 별 제재도 없었고 마치 무용담이라도 벌인거처럼 그냥 방송이 되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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