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큰 장점중 하나가 '불편함'입니다.
당연히 가정을 이루고 자녀가 생기는 점이나 안정감 등..
결혼의 장점도 많죠.
그런데 비혼이신 분들이 결혼의 단점으로 생각하시는게
함께 살면서 서로(배우자의 가족들까지)를 배려하고 신경써야 하는
불편함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제가 인생살면서 30대후반이 돼서야 뼈저리게 느낀건데..
바로 '불편함'만큼 스스로를 성장시키는게 없더군요.
제가 인생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것중 하나가
바로 '편안함'만을 추구했던것입니다.
좋은 대학가면 인생 편해질것같고, 어떤 직업을 갖게되면
편하게 인생 안정적으로 살것 같고..
어떻게하면 편하게 살까라는 고민, 노력만 해왔습니다.
결혼하기전에, 그리고 결혼하고나서는 더더욱 '불편함'의 가치를
절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하면 '불편함'이 필연적으로 따라옵니다.
결혼안하고 본인에게만 전념하고 신경쓰면 과연 자기성장이 잘 될까요?
그런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 40대 중반 넘어가신 형들 보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주말에 늦잠자고 누워서 휴대폰해도 아무도 터치하는 사람 없고, 밤늦게까지 술마시고
게임해도 그 어떤 규제가 없습니다. 결혼은 이렇게 나태해지고 편안함을 방해하는
환경을 제공해줍니다.(물론 어떤 배우자에따라 다르겠지만) 저도 20대때 제가 번 돈을
오롯이 저에게 모두 쓰고 여가시간을 저에게만 쓴다면 얼마나 보람있고 자기관리가 잘될까 했지만
나이들어보니까 알겠더군요. 생각보다 잘 안될겁니다.
사람은 늘 그렇습니다. 본인을 압박하는 규제가 있고 불편함이 있고 제약이 있어서
그안의 성장과 창조력이 나옵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결혼이 만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본인이 편안함 추구하는 가치를 우선시한다면 당연히 혼자 살아야죠
결혼해서도 배우자랑 안맞고 이혼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다만, 결혼생활이 주는 불편함이 자기성장의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거를 말씀드리는겁니다.
담장글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두서없이 글 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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