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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가 잘팔리는 이유

짱x차 하차감 0을 넘어 마이너스인데 byd를 왜 살까요? 고객층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0후반~30초반되는 사람의 중간값을 생각해보겠습니다. 경북 구미 사는 월 260 자산 5천 경력 3년 차 중소기업 청년 김씨가 되겠네요. 외곽 산단에 위치한 직장에 출근하려면 자동차가 필요합니다. 김씨는 자동차를 사기 위해서 물색을 시작합니다.
정석적으로 중고차를 알아봅니다. 사기당할 것을 무릅쓰고 엔카에 들어갑니다. 나온지 5년 지난 아반떼 cn7이 1500이 넘네요. 나온지 10년 다되가는 삼각떼가 1200이 넘어갑니다. 경차로 눈을 돌려봤는데 구형 모닝도 900이 넘는군요. 그래도 경차는 피하고 싶어 삼각떼를 사려고하지만 유지비와 잔가를 생각하니 까마득합니다. 5년 뒤 차령 12년 20만 뛴 아반떼를 딜러가 매입이나 해줄까요? 또 중고차팔이들이 뒤통수 치는 건 어떡하죠? 그나마 안전하다는 헤이딜러가니 신차랑 거의 차이가 안나는 상황입니다.
김씨는 큰 맘 먹고 신차에 눈을 돌려봅니다. 모닝 깡통이 1400, 풀옵은 1900인데 어라운드뷰 같은 옵션은 있지도 않네요. 아반떼는 깡통 2400인데 무려 계기판과 네비가 없습니다. 상위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100인데 하이패스랑 블박이 옵션입니다. 김씨 전재산이 5천인데 인스퍼레이션을 사면 남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김씨는 르쌍쉐로 눈을 돌려봅니다. 중국차 택갈인데 가격은 국산차네요. 르쌍쉐의 화려한 폐급 자동차 라인업에 김씨는 다시 현기로 눈을 돌립니다.
김씨는 전재산을 탕진해 아반떼를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유지비가 문제가 됩니다. 월급 260 김씨가 자동차에 얼마나 투자할 수 있을까요. 중형급이라면서 2.0 자흡으로 올려서 자동차세도 올랐네요. 한달에 못해도 50은 들 것 같습니다. 월급의 20% 이상이 날아가는군요.
이 때 김씨 눈에 전기차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내연에 비해 2천씩 비싸네요. 유지비 감안해도 8년은 차를 몰아야 하는군요. 보조금 받고 2천인 캐스퍼 일렉트릭이 눈에 들어오지만 출고도 1년 넘고, 보조금 받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씨 눈에 마지막으로 들어오는게 byd 돌핀입니다.
김씨의 시나리오에서 byd 돌핀은 경제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byd 마크가 박혀있어도 사는거고요. 이런 사람들이 byd를 사는 것이고, byd가 중국차의 처참한 이미지를 딛고 월 2천대 찍고 판매량 수직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아반떼와 르쌍쉐 판매량이 초토화된 것은 우연이 아니지요. 월 2천명이나 되는 새로운 수요자가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니까요.
현기는 가격 경쟁 못한다고 징징거릴 것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저가 시장 방어해야하고, 정부는 보조금을 대폭 늘려서라도 시장을 보호해야합니다. 이대로 가면 르쌍쉐는 곧 자빠질 예정인데, 공장 하나만 닫아도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미 여러 번 겪었지요. 중국 상대하려면 국가가 보호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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