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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신의 손 봤습니다


전작 후광은 이어받아야겠고
그렇다고 똑같이 만들 순 없으니
갈팡질팡하다가 갈 길을 잃은 느낌
기승전결 흐름이 너무 중구난방임
인물들도 개연성 없이 갑자기 등장했다가
뜬금없이 퇴장하고 전체적인 전개 자체가
상황에 따라 너무 편의주의적으로 흘러감
사실 전작이 명작으로 꼽히는 건 도박판 특유의
숨 막히는 스릴이랑 판 안팎에서 벌어지는
인물 간의 심리전 때문이었음
근데 이건 범죄 영화로서의 쾌감도 없고
그렇다고 스릴러로서의 긴장감도 제대로 못 살림
그냥 스토리 대충 끌고 가다가 막판에
중요한 인물 입 빌려서 부랴부랴
메시지 하나 던지고 급하게 끝냄
캐스팅은 진짜 화려하고 연기파 배우들 많이
나오는데 판 만 거창하게 벌려놓고
활용을 전혀 못 함 배우들 매력을 100% 못 끌어쓰고
그대로 낭비해 버린 게 너무 아쉬움
중간중간 숏을 너무 빠르게 휙휙 넘기는
연출이 나오는데 산만하고 눈만 어지러워서
왜 굳이 그렇게 연출했는지 의문임
배우들 연기는 좋았으나 산만한 연출과
허술한 스토리가 다 까먹은 아쉬운 작품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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