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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 졸업 후 단체 취업길에 오른 일본 시골소녀들(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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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3월 21일 아침,
가고시마역은 각지로 취업하러 떠나는 중학생들로 북적였습니다.
가고시마현 내 중학교를 막 졸업한 소녀들은
교복 차림 그대로 취업지로 향합니다.
오늘이 그 첫 번째 일행으로,
부모님이나 형제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어머니."
"안녕, 우리 학교."
부모님 곁을 떠나
머나먼 타지에서 일하게 된다는 생각에
어린 가슴은 벅차오릅니다.
이들은 오사카나 나고야 방면의 방적 공장 등으로
집단 취업을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밤이 깊어지자 생애 첫 장거리 여행에 모두들 지쳐버렸습니다.
26시간을 쉼 없이 달린 열차는 이튿날 아침 오사카에 가까워집니다.
희망과 불안으로 가슴 설레며 소녀들은 도착 준비를 했습니다.
이곳에서 각자의 취업처로 무리 지어 흩어지게 됩니다.
오사카부 다지리초(田尻町)의 한 방적 공장에서는
선배 여성 노동자들이 이들을 맞이했습니다.
이렇게 소녀들은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대략 1942년생들이니
저 소녀들 지금쯤 8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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