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학교 고르곤졸라피자 토마토소스가 맞나요?
지난주말 중간고사를 치른 입짧은 아들놈이 피자 묵고잡다 해서 서양빈대떡학교 고르곤졸라피자를 시켜먹었드랬죠..
애가 피자는 좋아하는데 토마토랑 토마토소스를 극혐하는 놈이라 유일하게 먹는게 고르곤졸라피자라서 매번 고르곤졸라만 시켜 먹죠..
이 매장 생기고나서 매달 1~2번, 몇년동안 시켜먹었으니 수십번은 넘게 먹었을 겁니다... 매번 전화로 포장주문하다가 말하는게 귀찮아서 최근에야 앱으로 포장주문만 하는데... 단한번도 토마토소스가 발라져 있었던적은 없었죠.
이날도 배달앱으로 고르곤졸라를 포장주문하고 찾아와서 애 먹였더니 애가 기겁을 하는겁니다.
고르곤졸라피자 안시켰냐고.. 토마토소스가 왜 있냐네요..
진짜 고르곤졸라에 토마토소스가 발라져 있네요... 단골가게인데 주인장이 실수했나보다하고.. 기존거는 내가 먹고 한판더 주문했죠..
불안한 마음에 주문하고 바로 달려가서 주인장이 또 실수할까봐 토마토소스 바르지 말라고 말했는데 한발 늦었는지 벌써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화덕으로 들어간 순간이더군요.. (집이 바로 옆임)
그래서 고르곤졸라에 왜 토마토소스를 바르냐고 물었더니, 고르곤졸라에 들어가는 화이트소스가 다 떨어져서 토마토소스를 발랐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토마토소스를 안바르고 싶으면 앱으로 미리 요청했어야지 왜 지금 말하냐며 짜증을 냅니다...
고르곤졸라피자자체에 토마토소스가 없는데 뭘 요청을 해야 했을까요??
주인장 아내분이 죄송하다며 토마토소스 없이 다시 만들어준다고 했는데, 주인장이 버럭 화를 내면서 하는말이 소스안바르면 치즈가 떠버린다고 안된다고 하더군요..
더러워서 다시 만들지 말고 그냥달라고 했는데, 아내분이 연신 주인장 눈치를 보면서 토마토소스 안바르고 다시 만들어주겠다고 죄송하다고 하고.. 주인장은 계속 화를 내고..
아내분이 결국 소스없이 만들어주긴 했는데..
첫번째는 실수라고 넘어가더라도, 두번째는 고의고 잘못인데 돈낸 고객한테 화를 내고 짜증을 내며...
그래도 단골이라고 웃으면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는데 그것마저 쳐다보지도 않고 대꾸도 없이 짜증난다고 쌩하니..
환불도 안하고 두판다 돈 다냈고, 잘못만들었다고 화를 내지도 않고 그냥 재주문해서 토마토소스 바르지 말라고 한 고객한테 짜증과 화를 내는데.. 이거 맞나요?
1도 더하고 빼고도 없는 사실 그대로입니다.
※사진보면 가운데 부분 치즈를 걷어내자 빨간 소스가 그대로 보입니다. 한개는 아들이 기겁해서 먹던거 확인한다고 내가 나머지 먹었고, 한조각은 마눌님이 확인한다고 먹었습니다.
마눌님도 이런거 무던해서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는데 위의 이야길 해줬더니 화나는데 별점 테러나 하라는데.. 참나 진짜 별점테러라도 해야 하는건지 화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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