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장(LC) 자동 검토 — 이제 길드에서 바로서류 업로드 → AI 불일치 분석 → 수정 가이드 제공.
NEW LC 검토 시작하기 →
← 자유게시판

클춘문예 독후감

클춘문예라고 해서 이런류의 글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A라는 사안에 대한 비판을 비판으로 받아 들이면 되는데 비판을 확대 해석하여 B, C 등 다른 사안의 고유 강점을 가지고 와서 쉴드를 치는겁니다.
물론 그 쉴드는 특정 대상이 비판을 받을 때만 작동을 시킵니다.
예를들면 주택가격이 폭등해 서민 삶이 팍팍하다, 청년 취업이 어렵다, 주식 시장이 도박판 되어 나라가 망조가 들었다고 하면, 이는 국민 개개인이 피부로 느끼는 마이크로한 생존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클춘문예를 정독하시는 분들은 비판을 냉철하게 수용하는 대신 갑자기 거대 담론을 거론하며 생뚱맞은 매크로한 지표나 기업의 경제성과를 들고 와서는, 세계 주요도시에 비하면 아직 비싼거 아니다, 너만 망조가 든거겠지 삼전닉스가 잘나가서 경상수지가 역대급인데 망조가 들다니 무슨 말이냐 식의 기이한 논리를 펼칩니다.
설령 진짜 조폭이 권력을 잡아도 분야별 전문가에 위임만 잘하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망하지 않을 정도로 경제와 산업 국민 의식 수준 등이 아주 굳건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누구나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클춘문예 구독자들이 외치는 "한국은 망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국가의 저력을 칭찬하는 게 아니라, 내가 지지하는 대상이나 집단에 향하는 뾰족한 비판을 어떻게든 무력화하기 위한 호위무사 노릇이라는게 딱 읽힙니다.
비판을 비판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가 지지하는 쪽이 비판 받는 걸 두고보지 못한채, 정작 본인의 삶도 고되고 팍팍하면서 갑자가 셀프 대변인으로 변신해 작성한 글짓기를 우리는 클춘문예라고 합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