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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히트친 리메이크곡보다 좋아하는 원곡

윤종신의 "고속도로 romance" 입니다.
(언젠가 이것에 대해서 한번쯤 써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마침 "라디오스타"에서 '영탁'이 부르고 있기에 생각이 난
김에 적어봅니다.)
"고속도로 romance"는 2001년에 발매된 윤종신의 9집
앨범 "그늘"에 수록된 곡입니다.
원곡을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이후 김장훈이 2004년에
"고속도로 로망스"로 리메이크를 하게 되면서 널리
알려지고 인기를 얻게 되었죠.
하지만 저는 한도없이 거칠게 질주하는 듯한 김장훈의
곡보다는 지붕없는 자동차를 타고 해안가 도로를 느긋하게
달리며 빰에 와닿는 물기머금은 바람같은 윤종신의 원곡을
더 좋아합니다.
사실 윤종신의 9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팥빙수"죠.
명카드라이브의 "냉면"이 나오기 이전의 최고의 음식송.
9집 앨범은 크게 두 갈래의 음악으로 나뉩니다.
"팥빙수", "고속도로 romance", "해변 Mood Song",
"바캉스 매니아" 와 같이 신나는 여름 음악들.
그리고, "타이틀곡인 "그늘", "보고싶어서", "9月" 과
같은 서정적인 음악들.
그리고, "수목원에서"
윤종신의 9집 앨범 "그늘"에서 "9月"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음악입니다.
2000년대 초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한창 넘어가던,
아니 이미 거의 넘어가 있었던 그 시점에
자취방에서는 CD와 Winamp 를 통해서 듣고
아버지의 차에서는 카스테레오에 카세트 테이프를
꽂아 지겹도록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여러가지로 평가하겠지만
015B 객원보컬로 부른 "텅 빈 거리에서"를 처음 접한 이후
지금까지도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저에게는 9집 앨범 "그늘"은
윤종신의 '마스터피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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