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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철책 근무자들의 트라우마

지금이야 시설 좋고 전방 철책 근무자들도 큰 불편 없는 최고의 전방이 되었지만
12사단 철책 근무자 출신 입니다
당시만 해도 6개월은 훼바 6개월은 철책 이렇게 해서 병 생활 했습니다
그 6개월이 겨울철에 걸리면 전방 철책은 먹을것도 없습니다
오로지 기다리는건 노랑마차라 해서 px 물건을 실고 오는 노랑색의 군 트럭 뿐 이었습니다
그것도 인제 여기는 10월말 부터 눈이 내려 5월초 까지 눈이 내리는 펀치볼 가칠봉 지역이라
노랑마차도 오지 못합니다
그러면 그 마차가 오기전 까지는 손 빨고 심지어 의무대에 있는 닝게루가 포도당 이라 해서
그것도 물 섞어 마시는 병사들도 있었을 정도 입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안식 하는 한가지가
을지 전망대에 있는 커다란 범종 소리 였습니다
사단장 말로는 불교에 환장한 불자 장영자 여사님이 남북 통일을 기원 기증 하셨다는 말을 듣곤 했었는데
저녁 먹고 해질 무렵 북한 병사들 에게 보내는 타종 소리는 불교 신자가 아닌데도 마음을 정화 시켜주는
참으로 멋진 소리 였습니다
당시 남쪽 에서 북한에 보내던 음악들은
송골매에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땅..등등 이었습니다
여기서 트라우마 이야기를 한것은
동부전선 철책 근무자들은 아침 교대자가 철책 올라올때
회전판 이라 해서 백과흑으로된 작은 나무로 만든 표식을 돌리며 올라오는 것 입니다
아침 근무자는 백색 나무판을 돌리면 검은색 표지판이 되는
만약 어느 구간 섹터 에서 아침 인데 검은색 표지판인 것이 발견 되면 그날은 하루 종일 밤새 어떤 상황이
일어나지도 않았어도 하루 종일 뺑뺑이에 진상 파악 한다며 땅파고 잡초 건드리면서 돌려집니다
잠은 감히 자지도 못하고
또한 아침 근무자들이 철책 올라가기전 무섭게 느껴지는게
노루와 멧돼지 사체 입니다
그때는 크레모아 라는걸 깔아 놓아 사람은 접근도 못하지만 산 짐승들이 철책 근처 배회 하다 접근 금지
위험 구역에 잘못 들어가 크레모아나 철책 전기에 감전 되어 죽은 사체가 종종 보이고 했습니다
특히 멧돼지는 야생성이 강한 직진형의 동물 이다 보니 크레모아를 건드려 터진 사체 조각들이 여기 저기서
보이고 몇시간이 경과 했는데도 특유의 비린내 나는 피냄새는 진짜 비유가 약한 병사들은 토하기도 했고
비위 약한 친구들은 몇일 밥도 못 먹고 px 단팥빵과 두유만 먹기도 했습니다
동물들의 그런 상황 에도 트라우마 느끼고 무서워 하는 병사들도 있을건데
작전 투입 바로 직전까지 이야기 주고 받았고 오늘밤 까지 함께 침상에서 같이 잔 전우가 지뢰 폭발에 의해 눈앞에서 발목이 절단되는 그런 상황을 직접 보았고 폭발음 소리도 엄청 크거 무서웠을 텐데
그 주변의 병사나 지휘관들의 심정은 오죽 했을까요
지금은 쉬쉬 하겠지만 전방에 보낸 부모들의 심정을 생각 한다면 진짜 대한민국 영토 안에서
이런일이 벌어 진건데도 내일 아니라 생각하고 막말 하는 사람들은 악마와도 같은 인간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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