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암살자(들) 재감상 - 전반은 몰입 있는 의혹 제기, 후반은 음모론(망상)에 짜맞추기
어쩌다 재감상하게 됨.
처음볼 때부터 초중반은 몰입력 있게 보다가
후반은 선 넘네 하면서 몰입력 떨어졌는데,
재감상 때도 차이가 없는...
후반부에 선 넘는 걸 알지만서도,
전반부의 몇몇 시퀀스는 몰입력이 있음. (잘 만듦)
저격 당시 시퀀스라던가
저격 직후 취재하는 과정은 흥미롭고 몰입력 있음.
영화가 삐끗 (맛이 가는 건)하는 건
중반에 중정의 자작극이라면서
나아가 육여사를 애초 타겟으로 잡았을 수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면부터임. (저주의 굿판 스타트)
이후에는 그 음모론을 기정 사실로 하면서
여기다 한국 정부 고위와 일본 정부 고위가
합작 모의했다는
그렇게 대통령 암살 자작극을 벌이고
심지어 육여사를 애초 타겟으로 잡았다는
음모론을 더 어이없는 수준으로 확장해버림.
그러면서 극중에서 진실을 자꾸 외쳐댐. ㅎㅎ
이게 상식과 괴리됨.
막판 자유언론 선언할 때
(실제 역사에는 육여사 저격 음모론과 1도 연관 없는. 이걸 엔딩 이후 설명에선 관련 있는 뉘앙스로 소개(왜곡) )
그 선언 전 박해일이 기사 작성하는 내용이
육여사 죽음은 자작극일 수 있고,
그 배후엔 한일 정부간 이해관계가 깔려있다 이 내용임.
진짜 어이가 없는 설정.
음모론보다도 못한 망상 수준 기사인데,
이게 진실이고 언론 자유의 사명이라니.
뻔데기 아이큐 수준의 논리라는 게 이거임.
첫 감상도 그랬지만,
이 영화의 최악은
가상캐릭 마에다의 등장과
(유해진이 마에다를 건물 구석에서 조우했을 때 느껴진 건 긴장감보다도 저 캐릭은 실존일리가 없는데였음 )
박해일과 정우성의 대화임.
박해일과 정우성의 대화는 음모론을 넘어
망상을 진실이라 감독이 열토하는 거임.
거기서 정우성이 언급함.
오야의 뜻, 중정의 위선
솔까 배후가 박정희라고 우회적으로 노골적으로 깐 거
감독은 중정의 윗선이 중정의 위가 아니라 중정 내부의 윗선을 뜻하는 거라고 말장난(방어)할 께 뻔함.
정우성 지하철 운운하며 산업화 성과를 포장한 건,
감독의 망상을 합리화시키려고 발악하는 거라 더 역겹더라
재감상하니까 음모론이 아니라 망상이 더 맞음.
음모론보다도 논리가 없음.
또 주목할 점은 이런 류의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실존인물 모델이 없다는 것.
변호인은 노무현, 택시운전사는 실제 독일기자와 택시운전자, 서울의 봄은 전두환 일당과 장태환.
1987, 남산의 부장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애초 음모론(망상)으로 만들거니 그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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