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으로 교수형된 일본제국 홍사익 중장
대한제국이 1909년 일본으로 유학보낸 엘리트 무관생도입니다.
왕족이나 귀족 자제들이 누릴수 있는 특권을 평민인 홍사익에게
준건 워낙 특출났다고 합니다.
1910년 경술국치로 대한제국이 망하고 같이 유학갔던 친구들이
때려치고 귀국했지만 홍사익은 일본에 남아서 육사 26기로
1914년 기어코 일본제국 소위가 됩니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며 공을 세웁니다.
창씨개명을 강요받습니다.
그러나 단호히 거부하고 자신은 조선인이라며 이름을 지킵니다.
한가닥 한다는 사람들도 앞다투어 일본 이름으로 개명할때
고위급 장교가 조선 이름을 고집하니 참 아이러니입니다.
대외적으로 창씨개명이 강제가 아니라는 증거를 만들고
대외적으로 홍보하려 일본정부도 넘어간거 같습니다.
그러고도 일본인 장교들과 차별없이 승승장구합니다.
아니... 워낙 군지휘, 작전 능력이 탁월하여
일본인 장교들보다 더 빨리 진급했다고 합니다.
일본군을 떠날 기회가 몇번 있었습니다.
광복군에 합류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일본 제국군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B급 전범으로 1946년 교수형을 당했고 군출신도
대부분 예비역 민간인으로 사형당했는데
홍사익처럼 현역으로 죽은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창씨 개명을 거부할 정도로 조선인 정체성이
있었다면 마음 고쳐먹고 광복군에 합류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정말 큰 인물이 되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반민족자이고 전쟁범죄자이고
조국을 배신하고 일본제국에 부역한 사람으로 끝났습니다.
평생 조선인임을 숨기지 않았지만 그는 조선인인가요? 일본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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