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순대와 개순대도 있었군요
[1994년 조선료리협회에서 발간한 <조선료리전집-민족전통료리>에서는
돼지순대, 곰순대, 개순대 따위를 언급하고 있다.]
[경상북도 영주의 두들마을에 살았던 장계향(1598~1680)이
붓으로 쓴 <음식디미방>에서는 개의 창자를 이용하여 순대를 만들었다.
“개를 자바 조히 ‘깨끗이’ 빠라 어덜 삶아 뼈 발라 만도 ‘만두’소 니기다시 하야
후쵸, 쳔쵸, 생강, 참기름, 젼지령(진간장) 한데 교합하여
즈지(질지) 아케 하여 제 창자를 뒤혀(뒤집어) 죄 빠라 도로 뒤혀
거긔 가닥이 너허 실뢰(시루에) 다마 찌되
나자리(한나절)나 만화(약한 불)로 쪄내여 어슥어슥 싸하라(썰어라).
초 계자(겨자) 하여 그만 가장 죠흐니 창자란 생으로 하되 안날(전날) 달화(손질)
양념을 하되 교합하여 둣다가 이튼날 창자의 녀허 찌라."
그런데 장계향은 이 음식의 이름을 ‘개쟝’이라 적었다.]

[주영하의 음식 100년 돼지순대](https://www.khan.co.kr/article/201108081906585)
경향신문
“흔히들 순대는 돼지나 소의 내장(창자)으로 하는데 물론 맛도 좋지만 이것은 값이 비싸고 쉽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 만들기도 쉽고 값이 싸며 맛도 좋은 ‘오징어순대’가 있답니다.” 이 글은 동아일보 1964년 1월19일자에 실렸다. 당시 돼지나 소의 내장으로 만든 순대가 값이 비싸다니 무척 의아스럽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사실이다. 1960...
[함경도 북단에서 활동한 사냥꾼들은 겨울잠 자는 곰을 잡으면
즉석에서 내장을 도려내고 곰고기를 채워서 곰순대를 먹었다고 한다.
현재 한국에서는 야생 곰을 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며
웅담 농가들도 대부분 쇠퇴한 상태라 사실상 요리 자체가 불가능한 순대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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