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7년에 연재된 [천변풍경]에서 가장 수위 높은 성적 묘사
그러나, 마침내 어느날 밤, 그는 이내, 더 참지 못하고, 요사이 또 며칠 동안
자기 곁에서 곤히 잠자는 열네 살짜리 남편에게 달려들어 그 입술을 빼앗는 것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그것으로 하여서 좀더 욕정의 불꽃을 돋운 그가,
열에 익어오른 몸을 가져 소년의 마르고 조그만 가슴 위에 던져 보았을 때,
그러나 철없는 어린이는 쉽사리 잠을 깨고, 별 까닭도 모르는 채 그만 질겁을 하게 놀라,
그대로 울 가망이 되어서는 안방으로 달려가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디로는 암만을 시아버지가 타일러 보았어도,
소년은 한사코 다시 금순이의 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박태원의 [천변풍경] 132-133쪽
그 = 금순이 (열일곱 살)
열네 살짜리 사내인데 의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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