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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이승철) 회상1, 슬픈사슴 나이들어 들으니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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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1,2집은 어릴 때의 중2병 브금으로 참 어울리는 노래였습니다.
그렇게 참 수없이 닳도록 들었었는데
지금 듣기엔 감정과잉은 차치하고 사운드가 너무 구려서 도저히 집중이 안되네요.
리버브 에코 좀 빼고 편곡도 살짝 해서 리마스터 좀 했으면...
아 뽕맞은 동굴 드럼 너무 거슬려요 ㅋㅋ
올드가요, 팝을 추억보정으로 들으려해도 종종 이 문제 때문에 생각보다 감흥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부활2집은 당대 최고였던 서울스투-디오에서 했었죠.
프로듀싱을 김태원이 직접 했는데 약빨고 했는지 정말 날림으로 했다는게 너무 티가 나죠.
동시대 팝의 표준인 본조비의 리빙온어프레이어(86)가 밸런스 잘 잡힌 록음악 레코딩의 표준이라면
부활 2집은 엽기 그자체입니다.
80년대 가요의 전반적인 아쉬운 점이죠. 멜로디 좋은 노래들이 많은데 녹음이 아쉬운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80년대 초 미국 유럽의 디스코팝 같은 녹음 -
리버브와 베이스가 강조된 그런 녹음이 많아요. 지금 들으면 당연히 촌스럽죠.
동시대의 유재하, 이문세 3 4, 어떤 날 2도 서울스튜디오에서 녹음됐는데 비슷한 느낌이 있긴해요.
리버브가 과하다는거. 별로인 악기들이 많다는 거.
전 오히려 한국음반스튜디오에서 탄생한 음반들이 음악적으로 더 좋습니다.
들국화 2집, 어떤 날 1집, 시인과 촌장 2집이 이 스튜디오 태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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