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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건가요

결혼하고 십수년 동안 아내한테 시댁관련 일에는 나름대로 최대한 배려했습니다.
본가가 부모님 사이부터 모든게 화목하지 않아 유년시절부터 많이 불우했기에 이런 분위기와 스트레스를 넘겨주고 싶지 않아 제가 중간에서 노력하며 힘들지라도 참고 넘겨왔었죠.
예를들면 본가의 모임,여행,김장,제사 등 거의 모든 자리에 빼주고 부모님께 제가 나쁜 놈이 되면서까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다만 제가 부탁한건 부모님 두분이 떨어져 살기에 일년에 가족이 모이는 단 하루만 우리집에서 저녁식사만 하도록 부탁했고 수년전부터 그래왔습니다 헌데 최근에 저에게 이 마저도 부담되고 스트레스 받는다며 이렇게 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 하더군요.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심하게 말다툼을 하였는데 그동안 제 나름 노력해왔던 것들이 모두 부질없는 것 같아 허무하네요.
혹시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잘못한게있나 싶어 객관적으로 생각해볼려고 하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제 아내는 좀 다르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길 바랬던 제 욕심이었나 봅니다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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