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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의 스윙 매커니즘

1.
오타니 쇼헤이가 달성해서 유명해졌던 만다라트 계획표를 참고해서 제 골프에 대해 쓴다면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드라이버 평비 250미터 돌파입니다.
평비 240미터면 KLPGA 비거리 3걸 입성 가능(시즌에 따라 1위 가능),
평비 250미터면 KPGA 끄트머리에 입성 가능.
그래도 블루티 플레이는 가능할 테니 순수 아마 골퍼로 이쯤이면 더 비거리를 늘리지 않아도 되겠지요.
2.
우드류(드라이버 포함)와 아이언/웨지는 서로 목적이 달라요.
우드류는 스윙 시퀀스가 맞는 한 더 강하고 더 빠르게 휘둘러 멀리 보내도 되는 클럽,
아이언/웨지는 몸으로 체화한 스윙 시퀀스에 맞춰 설정한 거리에 딱 세우는 클럽.
우드류의 맏형인 드라이버는 스윙 시퀀스가 버티는 한 더 빠르게 휘둘러 더 멀리 보내면 100점인 채입니다.
그 스윙의 시퀀스란 결국 더더더 빠른 헤드 스피드예요.
헤드 스피드가 빨라질수록, 몸도 빨라지며 시퀀스를 맞추면 원하는 방향으로 멀리 갑니다.
3.
이 글을 쓰게 된 사실 상의 목적은 이 쇼츠
워낙 유명했지만, 새삼 윤석민의 스윙 시퀀스가 정말 좋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번에 글도 썼지만, 그동안 골반 외회전을 통해 스윙 시퀀스를 맞췄어요.
그 타이밍이 좋은 날에는 긴 거리를 좋은 방향으로 쳤지만,
타이밍이 안 맞는 날에는, 혹은 타이밍이 맞는 날이래도 후반으로 갈수록 몸이 지치며
방향성이 틀어져 훅부터 슬라이스까지 다양하게 나는 날이 나왔습니다.
윤석민의 스윙 시퀀스는 한 마디로 말하면 '기다림'입니다.
굳이 스윙 시퀀스를 일부러 만들지 않아요.
백스윙탑에서 흡사 '해드가 무거워 살짝 떨군다는 듯'한 트랜지션을
일부러 만들지 않고 기다립니다.
그러니 전환에서 힘을 소실하지 않고 보다 적은 힘이라도 헤드에 온전히 전달합니다.
예전에 골프글을 쓰면 가끔 악플인듯 선플인듯
오늘 쓴 이 글을 나중에 보면 웃어버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는 리플도 꽤 봤어요.
그 말이 맞네요. 골반 외회전을 통해 보다 강력한 힘을 헤드에 싣는 것도 좋지만
이런 움직임은 밸런스가 깨지면 밸런스 잡기 쉽지도 않을 뿐더러
아이언/웨지에 쓰기에는 어려운 움직임입니다.
반면 전환 동작을 여유 있고 부드럽게 가져가는 동작은 어떤 클럽이든 공히 필요한 부분이라
별다른 문제 없이 연습할 수 있습니다.
또 연습장 가서 깨달은 게 맞는지 저녁에 한 번 테스트해봐야겠네요.
이제 빚 내서 필드 가라는 계절이 시나브로 왔습니다.
다치지 말고 모두 성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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