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이 테이텀한테 크게 서운해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게
테이텀이 보스턴 넘버원스타인건 인정하지만,
팀내에서 테이텀이 그렇게 강력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을까 묻는다면 좀 의문이거든요. 애초에 테이텀이
보스턴을 우승으로 이끌고 간 최고의 주역도 아닐뿐더러,
퍼스트는 여러번 탔지만 엄밀히 말하면 운좋은 빈집털이
느낌이 좀 있었고, 리그 MVP급 선수는 절대아니죠.
테이텀 데리고 있는다고 해서 그 어떤팀도 갑자기 컨텐더가
된다거나 하는 그런급의 선수가 아니죠.
게다가 아킬부상까지 당해서 회복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테이텀의 발언권은 그야말로 한정적이었을 것
같거든요. 물론 브라운의 트레이드야 알고는 있었겠죠.
애초에 폴조지와 트레이드하기전에 쿰보 트레이드 매물로
올려놨었으니 이건 테이텀 뿐만 아니라 왠만한 보스턴
관계자들은 다 알았다고 보는게 맞죠. 근데 그 상황에서
테이텀이 할 수 있는게 뭘까요?
팀한테 브라운 잡아달라고 말하는거? 그럼 보스턴팀에서
테이텀한테 "브라운한테 맥스주면 팀 플랜을 짜기 힘들다" 는
식의 답변이 올 수 밖에 없고, 그럼 테이텀은 브라운한테
뭐라 해야하나요. "브라운 형. 돈 좀 덜받고 같이 뛰자?"
이게 말이 안되죠. 테이텀은 맥스받고 뛰면서 파엠받은
브라운한테 맥스 포기하라는 말을 테이텀이 하는 것도
웃긴거고... 애초에 테이텀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죠.
프로 선수한테 돈 덜 받고 뛰라는게, 구단도 아니고 선수가
같은팀 동료 선수한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니까요.
더더군다나 지는 맥스받으면서 남한테 페이컷 하라는건
더더욱이요.
즉 테이텀은 보스턴에게도, 브라운에게도 할 수 있는게
사실 아무것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테이텀이 브라운과
계속 함께 뛰고싶었는지 아닌지(지금 행동이나 발언보면
아니었을 확률이 높아보이긴 합니다)의 여부와 별개로
테이텀이 할 수 있는게 그 상황에서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브라운이 테이텀에게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게
좀 오해같이 느껴집니다.
하필이면 테이텀 빠진사이 1옵션으로 팀의 시스템 자체가
된 브라운의 입지가, 브라운의 재계약와 쿰보란 대형매물이
나오는 시기와 겹치면서 상황이 엇갈리고 꼬여서 감정이
불편하게된거 같은 느낌입니다. 브라운이 뭔가 기분이 나쁜건
알겠는데, 딱히 테이텀이 보스턴에 "브라운 내보내자!" 했을 것
같지도 않고, 쿰보 트레이드때는 더더욱 테이텀이 브라운대신
쿰보를 원했을 것 같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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