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경제와 gdp 의 착시
"한국이 일본 경제를 따라잡았다"는 통계는 1인당 GDP라는 특정 지표 하나에만 초점을 맞춘 수치입니다
국가 전체의 금융 체력과 축적된 자본의 깊이를 보여주는 '대외 자산'과 '금융 규모'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엄청난 격차가 존재하므로 이를 허수와 착시로 봐야 합니다
두 나라의 경제 규모를 정확하게 비교하기 위해 1인당 지표와 실제 국부(자본력)를 보겠습니다
1인당 GDP
한국 약 3만 6,000달러 ~ 4만 달러
일본 약 3만 3,000달러 ~ 3만 5,000달러
한국이 추월 (착시 유발 지표)엔화 가치 폭락(엔저)으로 인해 일본의 달러 환산 수치가 크게 낮아져 생긴 결과
전체 경제 규모 (명목 GDP)
한국 약 1조 2000억 달러 안팎
일본 약 4조 달러 안팎
순대외금융자산(해외에 가진 돈)
한국 약 9천억 달러 달러 선
일본 약 3조 4,000억 달러 이상
일본이 약 3.2배 우위 (세계 1위) 일본은 30년 넘게 세계에서 해외 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이며, 여기서 나오는 이자와 배당금만으로도 엄청난 국부 창출
왜 '따라잡았다'는 말이 착시를 만들까?
오해를 만드는 '착시 효과'의 원인
국내 언론이나 지표에서 이야기하는 '대외채권 1조 달러'는 순수 채권 투자가 아니라 "외국에서 돌려받아야 할 모든 종류의 돈"을 다 긁어모은 명목상 수치입니다
여기에는 허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약 4,200억 달러 ~ 4,400억 달러 수준 위기 대응용 방어 자금이라 마음대로 쓸 수 없음
순수 해외 채권 (부채성 증권투자) 약 2,000억 달러 중반 외환보유액을 제외하고, 일반 기업·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개인(채권개미)이 순수 투자 목적으로 사들인 해외 채권
이를 모두 합산 한국이 보유한 총 대외채권 규모는 약 1조 1,800억 달러
반면 일본은
외환보유액 약 1조 1,784억 달러 이 중 미국 국채를 비롯한 해외 유가증권(채권) 자산이 약 8,217억 달러
민간·기관의 순수 해외 채권 약 2조 4,000억 달러 수준정부 외환보유액을 제외하고, 일본의 민간 은행, 대형 생명보험사, 공적연금(GPIF) 및 개인 투자자들이 순수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외 부채성 증권 채권
이를 모두 합산한 일본 거주자의 총 대외채권 보유 규모는 약 3조 2,000억 달러
이렇게 일본은 민간 금융사와 연기금이 순수하게 이자 수익을 얻기 위해 묻어둔 해외 채권만 2조 4,0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일본이 수십 년간 '세계 최대 순외화자산국' 지위를 유지하는 진짜 원동력이 바로 이 민간 자산입니다
정부 외환보유액 제외, 민간·기관의 순수 투자로만 명확하게 비교하면 한국은 약 2,000억 달러 중반, 일본은 약 2조 4,000억 달러로 약 10배에 가까운 큰 격차가 존재합니다
엔저(엔화 가치 하락)의 영향
최근 몇 년간 일본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기록적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국민들이 엔화로 버는 소득은 그대로인데, 통계를 '달러'로 환산하다 보니 일본의 1인당 GDP가 급격히 낮아져 한국이 위로 올라간 것처럼 보인 것입니다
정부와 언론에서 말하는 통계는 기준을 정확히 나누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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