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논란이 끝나는 유일한 방법.txt
박위 논란이 잠잠해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아마 ‘다음 먹잇감’이 나타나는 겁니다.
분노와 혐오를 마음껏 쏟아부을 새로운 나락 대상이 생기면,
지금 박위를 물어뜯던 사람들 상당수는 그대로 다음 타겟으로 이동하겠죠.
학폭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기사가 나오고,
해명이 되어도 쉽게 끝나지 않는 이유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이미 누군가가 추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통쾌함과 쾌감이 있는데,
사실관계가 정리됐다고 해서 그 감정까지 갑자기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사람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과거 발언과 행동을 하나씩 뒤지기 시작하면 흠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절대적인 악인도, 절대적인 선인도 거의 없습니다.
박위가 장애를 극복하며 살아왔다고 해서 성인군자일 필요도 없고,
잘못한 행동이 있다면 그 행동만큼 비판하면 됩니다.
문제는 비판을 넘어 한 사람을 완전히 매장시키고,
나락 가는 모습을 구경하며 조롱해야만 속이 풀리는 태도입니다.
그건 결코 정의감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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