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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영화로 인해 (약 스포)

평론가 이동진이 욕을 무지하게 먹고 있는데
사실 이 영화는 방향 자체를 일정하게 그리지 않고 있다.
철저하게 "육영수 여사 피살"의 음모를 파헤치려면 제대로 하던가
"빨갱이" 타령만 하는 중정의 무식함, 영화 말미 밑도 끝도 없는 반일, 기자들의 저항 이딴걸 중구난방으로 넣으면서 영화를 잡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문세광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를 않고 있고 그냥 그가 "누구에게 이용 당한거 같은" 장면만 반복적으로 넣고 있으며
당시 문세광의 증언을 끌어낸 김기춘을 무슨 허접한 정치검사로 그리고 있다.
당시 일본은 DJ 납치 사건으로 박정권의 멱살을 잡고 있었지만 이 사건이 터지자 충격을 먹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으며
심지어 문세광의 배후인 조총련 김호룡에 대한 수사도 뭉게버렸다
시종일관 일본 언론이 발표한 일본정부 입장을 사실상 팩트로 믿으려는 장면과, 난데없이 국내 기업가로 정우성이 등장해 일본 기업과 손잡고 만든 지하철 사업이 육영수 피살 음모 매개체처럼 그리는데 음모에 소설까지 쓰고 있었다.
이민호가 일본에 까지 가서 조총련에 접근해 취재 하는 장면이 없다는건 사실상 이 영화가 그리고 싶은 방향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영화를 음모로 몰아가며 답을 99.9% 정해진거 처럼 보여주면서
"정치 얘기 하지말고 영회로 봐달라" 라고 말하니
누구 말마따나 노무현 자살 사건 음모 영화 만들면 가만히 있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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